노홍철, 히말라야 여행 중 ‘고산병’으로 혼절… “숙소까지 온 기억 無” (‘노홍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노홍철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23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 진짜 죽을 뻔한 공포의 히말라야(이시영, 권은비 오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좀비버스’ 출연을 계기로 이시영, 권은비와 네팔 히말라야 여행을 떠난 노홍철. 하지만 해발 3200m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숙소로 돌아와 산소 포화도를 측정한 결과, 고산병이었다.
고산병은 낮은 지대에서 해발 2000~3000m 이상 고지대로 이동할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의 급성 반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식욕 저하, 구역, 구토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침대에 누운 노홍철은 기운이 없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트레킹 가이드가 고산병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강차를 가져다줬지만 “못 먹겠다”며 거부했다.
4시간 뒤 상태가 호전된 노홍철은 “오늘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걷다가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지니까 뭘 자꾸 먹게 됐다”며 “그러다보니 배 안에서는 어마어마한 부글거림이 있었다. 숙소까지 2.9㎞ 남은 지점이었는데, 기억이 없다. 그냥 정신이 계속 나가 있고 희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침대에 왔는데 누가 와서 계속 내 전신을 주물러주고, 걱정하면서 내 전신을 체크했다”며 “그 기억만 딱 남아서 저녁도 못 먹었는데, 조금 괜찮아져서 씻으러 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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