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맥주 오카야마 공장 견학기
기린 맥주 오카야마공장은 셔틀이 따로 없어 택시나 기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오카야마역에서 노란 똥차를 타고 갑니다
2~30분이면 목적지인 만토미역에 도착하는데요
역무원도 없는 시골의 한적한 역입니다
기린 공장까지는 직접 걸어가야하는데요
?
뉴트리아가 저를 죽일듯이 바라보길래 도망갑니다
약 15분 정도 걸으면 공장 입구가 나오는데요
입구에서 견학왔다고 말을 하고 이 카드를 가져가야합니다
카드를 접수처에 먼저 내면, 앞에 있는 발권기에 500엔을 내고 표를 뽑으면 됩니다
다른 맥주 공장 투어와 비슷하게 맥아도 먹어보고
홉의 향기도 맡게 해주는데요
이렇게 부셔서 맡아보라고 해주시는게 인상깊습니다
홉의 향기는 가운데 있는 노란색 심지에서 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향이 굉장히 강하게 났습니다
기린 맥주공장의 묘미는 바로 맥아 추출즙을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 진한 색이 첫번째로 짜낸 즙
아래 옅은 색이 따뜻한 물을 부어 두번째로 짜낸 즙인데요
맛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래쪽 연한 즙도 충분히 달지만, 위쪽의 진한 즙이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처음 짜낸 즙으로만 만드는 기술, 이것이 기린의 이치방 시보리라고 강조하네요
이후에는 버스를 타고
패키징 공장으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공장 시설들을 보며 설명해주시는게 참 알찼습니다
이제 시음을 해봐야죠
오리지널 이치방 시보리랑
프리미엄
흑맥주입니다
접수할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어 대본도 주시고
시음 자리에 이렇게 한국어로 된 안내장도 주시니 참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맥주잔이랑 기념품을 사고 돌아갑니다
오기는 참 힘들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는데
다들 오카야마를 발사대로만 쓰지 마시고 놀러도 오심 좋겠습니다 ㅎㅎ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