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최다니엘, 전소민과 키스각→기절→전소민 집에서 하룻밤 (‘지송합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최다니엘이 전소민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23일 밤 KBS JOY 목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는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사무실에 합류한 지송이(전소민 분)가 에루샤 맘 사건 이후 차현우와 함께 위로주를 마시는 장면이 연출됐다.
에단맘(염지영 분)이 본인 계정으로 샤넌맘(김소이 분)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기는 실수를 저질러 해체 위기를 맞은 에루샤 맘. 그러나 누군가 두 사람의 싸움을 촬영한 게 인급동에 올라가며 큰 화제가 됐고, 얼떨결에 제대로 사업 홍보까지 한 샤년맘은 에단맘에 대한 고소 의사를 포기했다.
눈앞에서 사건 수임 기회를 놓친 차현우. 지송이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차현우를 대폿집으로 데려갔다. 어느새 불콰하게 술이 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이혼 과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차현우는 “내 생일날 와이프는 야근으로 바쁘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랑 둘이 여행을 간 것”이라며 “근데 웃긴 게 지금 생각하면 알고 있었다. 근데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 모른 척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우 말을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진 지송이는 “촉이라는 게 괜히 있겠냐. 나도 사실 전 여친이 괜히 신경 쓰였다. 맨날 ‘아니’라고 하는데 뭐가 아니냐. 그래도 신혼집을 들이지 말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차현우는 “나도, 나도 지금 사는 집이 신혼 집”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지송이는 휴지를 건네며 차현우를 위로했다. 차현우는 “뭐 사랑의 끝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느냐. 이제는 다 괜찮다. 정말로 다 괜찮아졌다”고 자위했다. 그러자 지송이는 “처음부터 상담을 이렇게 해주지 그랬느냐. 그러면 안 싸웠을텐데”라고 중얼거렸고, 차현우는 “아니다. 송이 씨는 사랑을 믿지 않느냐. 우리는 100% 싸웠다. 난 이제 사랑 이런 거 안 믿는다”는 말을 남기고 잠들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두 사람.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보고는 동심으로 돌아가 뛰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차현우의 팔이 놀이기구에 끼어 버렸고, 지송이는 있는 힘껏 차현우를 끌어당겼지만 팔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도와달라”는 차현우를 두고 갈 수도 없는 일. 차현우를 끌어안은 채 안간힘을 쓰던 지송이는 차현우와 얼굴이 밀착됐고, 둘 사이 묘한 기류가 흐르자 “내일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차현우에게 물었다. 차현우는 말없이 전송이를 쳐다볼 뿐이었다.
다음날, 처음 보는 매트리스 위에서 눈을 뜬 차현우는 자신이 지송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실을 경악했다. 이어 ‘그럴 리가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놀란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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