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소시오패스 성향 있어…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정신과에 방문해 진료받았다.
지난 22일 채널 ‘에픽하이’에는 “에픽하이 셋 중 누가 소시오패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는 에픽하이 멤버들이 사전 설문조사, 뇌파검사, 크라이오테라피 등을 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전문의와 함께 진료 결과를 듣던 타블로는 “누가 제일 오래 살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바로 “투컷님”이라고 답했다.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미쓰라가 “그럼 혹시 제일 먼저 가는 건…역시”라며 타블로를 지목했다. 이런 미쓰라에 의사는 “나이도 조금 더 많기도 하시니까”라고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너(미쓰라)랑 내가 먼저 가면 얘(투컷)는 뭐하냐? 여러분 계속 확인하세요. 추모 앨범이라고 AI로 우리 목소리로 내고 그런거 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타블로의 우려에 투컷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이며 눈을 번쩍 뜨니, 타블로는 한 번 더 “약속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팀에서 노래나 랩이 아닌 DJ를 담당하는 투컷이기 때문에 팀의 두 래퍼 타블로와 미쓰라가 먼저 떠나면 노래할 사람이 사라지는 특수 상황을 상상하며 멤버들은 농담을 던졌다.
앞서 타블로는 투컷을 계속해서 소시오패스로 의심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투컷이 뇌파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들어가자, 타블로는 의사에게 “저희 멤버 중 한 명이 뭐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만에 하나 한 명이 소시오패스다. 그게 뇌 검사로 드러나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의사는 “뇌 검사로는 알 수 없지만 얘기를 나눠보면 알 수 있다”라고 답했다. 타블로는 투컷을 간접적으로 지칭하며 “딱 한 명 의심되긴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뇌파 검사 결과를 듣던 중 타블로는 “(투컷이) 되게 선한 소시오패스 쪽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보이고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있거나 해를 끼치지 않으면 (괜찮다). 스티브 잡스도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었다는 말이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투컷이) 소시오패스 같다고 하는데 그럴 만한 에피소드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타블로는 “눈을 봐요. 답 나오잖아요. 이거 봐”라며 투컷의 얼굴을 붙잡았다. 이 이야기를 듣던 미쓰라 또한 친구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는 투컷의 발언에 “우리도 위험해”라고 말하며 함께 투컷을 몰아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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