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MC, 여성 스태프에 욕설+위협…녹취록도 공개됐다 [룩@글로벌]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유명 MC 장대대(Dada Zhang·34)가 여성 스태프에게 욕설하고 잇따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차이나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여성 스태프는 웨이보에서 자신이 장대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말은 명령이다”라는 장대대의 목소리가 담긴 34초 분량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장대대 소속사는 양측이 대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장대대와의 협업을 중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조사할 특별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장대대로부터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에서 여성 스태프는 지난해 10월 모 호텔에서 장대대로부터 2시간 동안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장대대가 베개를 던지고 식탁을 들어 올려 위협했다고 부연했다. 여성 스태프가 위협적인 행동을 피하자 장대대가 직접 유리잔을 집어 자신에게 던졌다고 밝혔다.
녹취록에는 장대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욕설을 하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와, 장대대 목소리다”, “너무 심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장대대를 비판했다.
장대대는 중국에서 재밌고 유창한 발언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유명 MC다. 그는 늘 자선활동에 적극적이고 국민 친화적인 이미지로 현지에서 호감형 MC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욕설과 위협 논란으로 장대대에 대해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대대가 침묵을 깨고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장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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