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스킨십 많아 헤어져”…이경규, 고1 학생 고백에 ‘천불’ (‘물어보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경규가 고1 사연자가 남자친구의 스킨십을 언급하자 화들짝 놀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고1 학생이 사연자로 등장,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다. 아직까지 못 잊고 있다”고 풋풋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수근은 오랜만에 듣는 사랑 고민에 환호했고, 사연자는 “소개받은 남자가 아니라 다른 남자한테 첫눈에 반했다”며 짝사랑 오빠와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늦은 저녁에 2시간 정도 전화를 했다. 전 썸이라 생각했다”라며 “새벽에 불러내서 택시 타고 왕복 2만 원 거리를 갔는데, 그 오빠가 잠들었다. 추운데 1~2시간을 기다렸다. 너무 화가 나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사람 착각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그 후 썸을 끝내잔 말도 없이 연락을 그만하라고 했다고. 여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수근은 “아빠 입장으로 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고 했고, 이경규는 “만약 우리 딸 예림이다? 그 남자애 나한테 맞아 죽었어. 전화 줘봐”라며 진짜 전화할 기세로 말했다. 이수근이 “걘 너 좋아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자 사연자는 충격을 받았다.
사연자는 “다른 남자를 봐도 안 잊힌다”라며 연예인 중에 정해인을 닮았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지난 화에 출연한 ‘정해인 닮은 꼴’이라 주장하는 붕어빵 사장을 떠올리며 “정해인이 많네”라고 했고, 이경규는 “정해인이 왜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번 정도 남자친구를 사귀어봤다는 사연자의 말에 한숨을 쉰 이경규. 사연자는 헤어진 이유로 “중3을 만났는데, 너무 쫄보 같아서 헤어졌다. 두 번째 오빠는 성욕이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근과 이경규는 화들짝 놀랐다. 이수근은 “스킨십이란 거지?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하려고 했구나”라고 이해했다. 이경규는 속에서 천불이 나서 말을 잇지 못했다.
꿈이 없단 사연자의 말에 이수근은 “생각 없이 연애에만 관심 많은 거 아니냐”고 했고, 이경규는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았다. 멋진 남자가 널렸다”고 조언했다. 사연자가 “저 안 만나줄 것 같은데”라고 하자 이수근은 “이런 식으로 살면 아무도 안 만나준다. 남자만 쫓아다니는데”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이경규의 명언을 차용, “인생의 가장 중요한 3년만 투자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고, 이경규는 “3년 동안 죽어라 공부하면 주위에 남자가 널릴 거다”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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