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잡고 발로 차고” 정운택, ‘음주폭행’ 언급→술 끊고 선교사 생활 (‘4인용식탁’)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출신 선교사 정운택이 과거 논란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절친인 배우 권오중, 정운택, 럭키를 초대해 제작 영화 축하 파티를 가졌다.
신현준은 정운택과의 인연을 언급, “내 혹(정준호)의 오른팔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영화 ‘두사부일체’를 통해 신현준과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당시 그는 계두식(정준호 분)의 오른팔인 조직폭력배 대가리 역을 연기했다. 권오중은 “난 진짜 연기 잘하는 줄 알았다. 저런 눈빛 갖기 쉽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운택은 2017년 부터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신현준은 “선교사 되고 사진을 봤는데 예전 얼굴이 아니더라. 삶이 바뀌어야지 가능하다. 옛날 눈을 볼 수가 없다. 자랑스럽고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정운택은 몇년째 공동묘지에서 기도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 밤마다 간다”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삶이 바뀌고 힘든 점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는 “아이들이 어리니까”라며 자녀를 언급했다.
2019년 13살 나이 차이의 연하 아내와 결혼한 정운택은 아들 하나, 딸 하나를 자녀로 두고 있다. 그러나 아들과 딸 뿐만 아니라 와이프의 생일까지 대답하지 못해 당황해했다. 권오중은 “무덤 가지 말고 집으로 가라”라고 일침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신현준과 권오중, 정운택은 모두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술을 다 버렸다. 버린 술이 천만 원 이상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현준은 “나는 술을 잘 못한다. 금방 취하고, 해피해진다. 애기처럼 되고. 오중이도 해피해진다”며 “운택이는 술 마시면 여기(멱살)를 잡아야한다. 잡든지 (발로) 밀든지. 이게 나와야 된다”라고 그의 잊고 싶은 과거를 언급했다.
정운택은 “나는 3일 연속으로 안자고 먹어봤다”고 털어놨고, 신현준은 “솔직히 지금은 다 얘기할 수 있으니까. 술 먹고 실수도 많이 했다. 나는 다른 사람이 술 끊은 것보다 운택이가 술 끊은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운택은 “술 끊은지 10년 됐다. 많은 지구대가 힘들어지니까”라며 반성했다.
1975년 생인 정운택은 올해 나이 49세로 2001 영화 ‘친구’로 데뷔해 200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1년 술자리 폭행과 무면허 운전 적발, 2015년 대리기사 폭행 사건 등 다양한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결국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2021년에는 목사 김상철 영화 감독의 영화 ‘위로’에 출연한 바 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