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150일간 노숙 생활…쓰레기 주워서 살았다” 고백 (‘물어보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황가람이 150일간 노숙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황가람이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노래 ‘나는 반딧불’로 사랑을 받는 황가람은 “너무 갑작스럽게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갚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먼저 황가람은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라며 수능이 끝나고 상경해 무작정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황가람은 “실제로 150일간 노숙자 생활을 했다”면서 “화장실 청소 도구함이 라디에이터가 켜져 있어서 제일 자기 좋다. 찜질방에 있는 건물에는 환풍기 근처가 정말 따뜻하다”라고 회상해 신동,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황가람은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다 창고에서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단, 우유 배달 등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알바를 다 하다가, 호떡 장사도 했다. 돈을 모아 창고를 빌린 뒤 쓰레기를 주워 와서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생활했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지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수많은 OST도 마다하지 않고 60개 정도 앨범을 냈다는 황가람은 “천천히 실력을 쌓아온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음반을 내다가 이제야 사랑을 받게 됐다”며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가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 생각’으로 얼굴을 알린 후 ‘불후의 명곡’,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 화제가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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