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채식 강요 안한다더니 “데이트남, 고기 안 먹었으면..” 속내 보였다(‘나솔’)[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솔’ 24기 순자가 채식주의에 대한 소신을 거듭 전했다. 순자는 “상대의 식습관은 상관없다고 했지만 이왕이면 고기를 먹지 않는 편이 좋다”고 했다.
29일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24기 솔로 남녀들의 핑크빛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순자는 영철과 1대1 심야 데이트에 나섰다. 일찍이 순자는 스스로를 채식주의자라 칭하며 신념을 전했던 터.
식사 중 다슬기를 ‘생명체’라고 칭하는 순자에 영철은 “채식의 기준이 어디까지인가?”라고 물었고, 순자는 “채식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는데 난 중간 정도다. 해산물이나 동물들의 부산물, 유제품 등은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식습관이 문화라는 걸 느낀 게 고기를 먹지 않다 보니 싫어지더라.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게 부러워도 참는 게 아니라 동물로 보이니까 안 먹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철이 “닭볶음탕을 먹는다 치자. 그럼 당근과 감자 등 곁들인 채소를 먹는 건 괜찮은 건가?”라고 묻자 순자는 “내가 동물을 사랑하는 걸 아는데도 ‘나 오늘 닭볶음탕 먹고 싶으니까 먹자. 넌 감자랑 당근 먹어’ 이럼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해산물도 잘 먹는 사람이란 전제 하에 ‘굳이 고기를?’ 싶기는 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식당에서 각기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데 대해서도 그는 “사실 상대도 고기를 안 먹는 게 좋긴 하다. 내 손에 피를 안 묻히겠다고 네 손에 피 묻혀도 되지, 이런 게 아니다. 상관없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굳이 동물을 해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했다.
채식주의자임을 공개하기 전 첫 인상 선택에서 3표를 받았던 순자는 “나도 내가 귀엽게 생긴 걸 안다. 내 친구들도 첫 인상 선택은 많이 받겠지만 끝날 땐 누구도 날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채식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어떤 말들이 나올지 걱정이 되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순자는 광수와도 핑크빛 기류를 나눴다. 순자는 “영철과 매력이 있고 즐거웠지만 광수와의 대화가 더 편안했다. 체식 얘기만 해도 영철의 질문은 투박하더라. 그런 면에서 광수가 더 섬세하고 편안하고 설렜다”며 광수를 향한 호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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