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박에게 ‘잠수이별 당했다’ 폭로한 나는솔로 10기 영숙
이날 방송에서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다. 그러나 미스터 박은 “영숙님과 최종 커플이 된 후 잘 지냈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현재는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10기 영숙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고심 끝에 최종 선택을 했고, 이후에도 다툼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연말에는 커플 촬영까지 진행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카카오톡으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피했다. 사실 그때 이후로 오늘 처음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많이 당황스러웠고, 그 시간들이 힘들었다”며 “통화로 왜 갑자기 잠수를 탔느냐, 그렇게 끝낼 생각이었다면 커플 촬영은 왜 하고, 결혼 이야기는 왜 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커플 촬영을 이별 여행처럼 생각했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고, 일처럼 한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나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혀 없어 힘들었다”며 “오늘 라이브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동안 잘해줘서 감사했고, 혹시라도 내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죄송하다. 서운한 감정이 크지만, 어쨌든 헤어진 상태이니 잘 지내길 바란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영숙님이 말한 내용이 맞다. 일부러 못되게 군 부분도 있다. 정을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인정하며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과거에도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찾아가는 실수를 많이 했다. 이번에도 결국 내 혼자 마음을 정리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10기 영숙은 “그렇다면 커플 촬영은 왜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미스터 박은 “솔직히 촬영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영숙님이) 하자고 해서 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제작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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