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김대호, MBC 퇴사한다…’나혼산’ 어쩌나
[TV리포트=조은지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를 결심했다.
31일 JTBC엔터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대호 아나운서가 최근 퇴사를 결심하고, 프리랜서로 제2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기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방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MBC와 퇴사를 두고 행정적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넌지시 전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서 MBC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언급을 아끼고 있다.
김대호은 지난해 연봉이 약 1억 원정도 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설이 도는 와중, 오늘(31) 방영될 MBC ‘나 혼자 산다’의 예고편도 화제다. 예고 속 김대호는 “말을 못 꺼내겠다”라며 머뭇거리다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대호의 이야기를 들은 기안84와 이장우는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하고, 이야기를 마친 김대호는 “너네니까 이야기하지”라며 후련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그는 스튜디오에서 “되게 고민 많이 했다. 무지개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 2023년 한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전향에 관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프리랜서에 관한 질문을 많이 듣고 있다. 지금 이런 주목은 아나운서라는 이미지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나운서인 상태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재밌다고 하시는 거다. 그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김대호는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언젠가 회사를 그만둘 수는 있지만, 당장 예능의 달콤한 인기에 취해 프리랜서로 전향할 계획은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더하여 MBC는 자신에게 다양한 기회를 준 고마운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대호는 “MBC가 내 인생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다. 이 고마운 조직 내에서 내 인생을 좀 더 어떻게 재밌게 살아갈지 고민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프리랜서에 대한 유혹이 정말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함께 출연한 의사 오은영에게 프리 선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고, 1년 만에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4춘기 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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