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다양한 연기 위해 ‘아빠! 어디 가?’ 섭외 거절…지금은 시대 바뀌어” (규리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성웅이 다양한 연기를 위해 과거 예능 ‘아빠! 어디 가?’ 섭외를 거절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나는 규리여’에선 ‘거 낮술하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배우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규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규리는 박성웅이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랜만에 자리에서 만났는데 곧 유튜브 하신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섭외 요청을 드렸더니 ‘그래’라고 하셨다”라고 박성웅이 쿨하게 응했음을 언급했다.
“결혼하면 뭐가 제일 좋나? 결혼을 하는 게 좋을까? 라는 박규리의 질문에 박성웅은 “결혼은 안 하는 것 보단 하는 게 좋다.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대답했다. 이어 “결혼한 지 얼마나 됐나?”라는 질문에 박성웅은 “결혼한 지 16년 됐고 아들이 15살이다. 키가 너보다 훨씬 크다”라고 폭풍성장한 아들을 언급하기도.
박성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열게 됐다며 “예전에 고정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가장 매력적인 게 ‘아빠! 어디 가?’였다. 결국에는 안 했다. 왜냐하면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상우 아빠 나왔다’라고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이제 시대가 변했다. 시청자분들이나 관객들이 스마트해져서 ‘진짜 연기 잘한다’라고 이렇게 해버린다. 요즘은 다 온라인 채널로 홍보를 하니까 내가 스스로 기획을 해서 하면 재밌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박규리는 “오빠 유튜브 나오면 내가 놀아주겠다”라고 말했고 박성웅은 “내가 왜 놀아줘야 하는데?”라고 찐친 바이브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이에 박규리는 “그럼 진짜 가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 가나?”라고 물었고 박성웅은 “예전 예능에선 항상 그러고 있더라. 도도하고 여신이고 하면서…”라고 박규리의 예전 예능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에 박규리는 “그때는 사실 뭐든 해야 될 신인 시절이었다”라고 떠올렸고 박성웅은 “근데 왜 (본래의)성격이랑 반대로 갔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규리는 “그때는 그게 먹혔다. 살짝 틀어서 백치미 같은 것도 해봤는데 진짜 욕만 먹더라. 그때는 예능 연구를 하면서 활동을 했었다. 기특하지 않나”라고 카라 시절을 떠올렸고 박성웅은 “고생했어”라고 위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는 규리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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