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 터졌던 김대호 집안 상태…심각합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 의사를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기안84, 이장우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2011년에 MBC ‘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입사했는데, 사실 제가 사고를 많이 쳤다”면서 “(그동안)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우리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한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근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고백한 그는 “후회없이 회사생활 열심히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쯤 생각했을 거다. 회사를 그만둔다기 보다는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맙게도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겨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현재 퇴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파리 중계 올림픽’을 거치며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걸 다 했단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대호는 과도한 스케줄로 인해 혹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가 아끼던 비바리움은 말라죽었으며, 키우던 도롱뇽들은 새 가족을 찾아 떠난 상태였다. 이에 김대호는 “제가 너무 바쁘니까 관리가 안된다. 지금은 생물은 없다. 풀만 녹은 상태”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그는 “정말 오랜만에 쉰다. 보통 한 달에 쉬는 날이 2일 정도 된다. 하루를 통으로 쉬는 건 2주 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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