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지드래곤 향한 러브콜 “안 나와도 계속 기다릴 것”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지드래곤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25개월 아들 세배 시켜서 67만원 세뱃돈 받아 아들 적금에 입금했다’라는 사연에 “잘하셨다. 25개월 된 아이는 모르니까 그냥 쓰시라. 초등학교나 가면 ‘그때 돈 어딨어?’ 그러지 25개월이 뭘 알겠나”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박명수는 “아이를 통장을 만들어서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미성년자 통장 만드는 게 복잡하더라. 저는 귀찮아서 안 만들었는데 부지런하신 분들도 계시다. 대단하시다. 잘하셨다. 복돈 많이 받으셔서 올 한해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 내내 10살 아들과 게임 전쟁 중이다. 박명수 씨가 한 마디 해 달라”는 사연의 청취자와 통화에 나선 박명수는 청취자의 아들에게 “게임만 계속 하면 눈 버리고 멍청해진다. 시간 정해놓고 하면 어떨까 한다. 시간 정해놓고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세뱃돈을 아빠가 은행에 넣어놓았다는 아이의 말에 “통장 보여 달라고 해야 한다. 부모 자식간에도 확인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 나왔는데 30분 째 상대방이 안 오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그 사람 비매너다, 그냥 가시라. 뭐가 아쉬워서 기다리나. 그렇게 비매너인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이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인성이 좋아야 한다. 피치 못할 이유가 있으면 이해가 가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남녀 간에도 문제가 예의가 없는 거다. 30분 정도 됐으면 그냥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인연이라는 것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거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걱정하시지 말라”라고 응원했다.
또 박명수는 베이비몬스터의 노래 ‘드립’을 소개하며 지드래곤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박명수는 “제가 베이비몬스터 좋아한다. 우리 지디가 준 노래라고 하더라”라며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한 노래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디 정말 안 나올 거야?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엎어지면 코 닿을 데인데…”라고 ‘라디오쇼’에 나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 했는데 안 나오면…기다려야죠. 어떻게 하겠나”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