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트리거’ 촬영 비화 “폭염에 패딩 입고 추운 척 연기…돌 의자 뜨거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혜수가 폭염 속 패딩을 입고 연기했던 ‘트리거’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일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그들의 비하인드가 알고 싶다 | [트리거] 비하인드 코멘터리 | 디즈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트리거’의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과 유선동 감독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소룡 팀장에게 칭얼대는 막내 기호의 장면이 소환된 가운데 김혜수는 “저 장면 찍었을 시기가 정말 폭염이었다. 신 연결 때문에 너무 덥게 입고 찍었다”라며 패딩을 입고 찍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돌 의자에 앉아야 했던 설정에 “저 돌 의자가 너무 뜨거웠다. 그런데 추운 척 연기를 한 것”이라고 떠올렸고 정성일은 “더구나 김혜수 누나는 외투까지 입었다”라고 폭염 속 연기자들의 고충을 언급했다.
탐사보도 팀장 오소룡 역을 맡은 김혜수는 “극중에서만 존재하는 만들어진 인물 같은 느낌을 상쇄하기 위해 실제 직간접적으로 저 일을 하시는 분들, 시사교양, 탐사보도 하시는 분들의 자문을 받았고 그런 여성 PD들의 외관적인 특색 등도 아주 많이 참고해서 연기했고 실제 옷 같은 것은 상당 부분 제가 좀 빌려서 촬영 내내 입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팩트를 찾아내고 범죄를 까발리고 PD의 눈, 그리고 이걸 취재했지만 또 완벽하게 정제해서 객관적인 정보와 팩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MC의 모습, 이 간극을 어떻게 조절할까가 그게 저한테는 숙제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믿음동산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 소환된 가운데 소룡이 얼굴을 맞는 장면에 대해 유선동 감독은 “살 떨림 그런 것은 CG로 약간 물결 보강을 하기도 했다. 사실 저는 저 장면을 찍고 나서 김혜수 선배 눈치를 보긴 했다. 근데 모니터링 할 때 선배가 제일 좋아하시면서 제일 크게 웃으시더라”고 김혜수의 반응을 언급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