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유명 男배우, ‘파혼’ 충격에 마포대교行… 안타까운 근황
아역 배우 출신 문혁
파혼·퇴출로 겪은 위기 고백
“술 먹고 눈 떠보니 마포대교”
아역 배우 출신 문혁이 과거 아픔으로 겪은 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천재 아역으로 통했던 문혁이 출연해 배달라이더로 살아가는 근황을 전했다.
문혁은 “코로나19가 터지고 작품 자체가 완전히 올스톱 되지 않았나. 생계를 유지해야 하다 보니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라며 배달 일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일본에서 거주 중인 문혁의 모친은 통화 중 아들에게 “네가 빨리 장가를 가야 한다. 너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 전 꿈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나왔다. 네가 그 사람을 아직도 생각을 하는 건지, 아니면 가슴에 담고 있는 건지”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건강할 때 짝을 찾아서 같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올해는 좋은 소식을 들려줘”라고 말했다.
문혁은 “사실 결혼을 준비하다가 안 좋게 파혼을 했다. 그때 충격 때문에 제 스스로 많이 위축되고 고립 됐다. 한 3년간은 좀 힘들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냉장고에 있는 걸로 안주 꺼냈다. 술을 먹다가 눈을 떴는데 마포대교더라. 너무 놀랐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3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파혼을 겪고, 코로나19로 연기 강사일까지 끊겨 매일 술에 의존했다는 문혁은 “좋은 가장 되고 아빠 되는 게 꿈이다. 제 동생은 현재 그걸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4살 때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문혁은 11살에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청룡영화상 특별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드라마 ‘야인시대’에 퇴출된 후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그는 “‘야인시대’ 캐스팅되고 나서 친구와 술을 진탕 마시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촬영 스케줄이 바뀌서 연락이 왔는데 연락을 못 받았다. ‘너와는 작업 못 하겠다’고 들었을 때는 청천벽력이었다. 심장이 훅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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