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얼굴 공개
미국 백악관은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 신분의 한국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X(엑스) 등 SNS 계정을 통해서도 해당 사실을 밝히며 체포된 임모 씨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임 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용감한 ICE 요원들은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더 많이,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그 사례 중 하나로 한국인 임 씨를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1월 28일 애틀랜타ICE가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 묘사한 자료를 소지하는 등 9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정되는 임 씨는 구금시설에 머물다 조만간 한국으로 추방될 전망이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임 씨가 영사 조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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