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인 제가 지키겠다” 김지민, 父 산소 찾은 ♥김준호에 오열 (조선의 사랑꾼)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의 아버지에게 예비 사위로서 인사를 드렸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지민, 크레용팝 출신 초아, 남보라 등이 등장했다.
이날 김지민 아버지를 뵙기 위해 준비하는 김준호와 김지민. 김준호는 “둘이 (따로) 걷는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프러포즈 이후 달라졌냐”는 질문에 “지민이가 스킨십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팔짱을 끼며 “이 정도는 한다”고 하기도. 김준호가 “프러포즈 이후에 지민이가 날 이젠 좀 받아들이는 느낌? 전에는 남친인 듯 남친 아닌 느낌이었다”고 하자 스튜디오에서 김지민은 “‘조선의 사랑꾼’ 나오고 많이 달라졌다. 거울치료가 돼서 많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지민 아버지가 계신 선산이 있는 강원도 동해로 향하는 두 사람. 김준호는 “저번엔 연애한다고 말씀드리러 간 거고, 지금은 셋째 예비 사위로 가는 거다. 다르다”고 밝혔다. 차에 탄 김준호가 “엉따 틀자”고 하자 김지민은 “남자한테 안 좋대”라고 막았다. 스튜디오에서 최성국이 믿지 못하자 김지민은 “엉따가 남자 정자에 최악이고 한다. 의사가 말했다”고 강조하기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엄마와의 전화 통화를 들려주었다. 김준호는 엄마에게 “6월 정도 결혼식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엄마는 “네가 지민이 데리고 오기만 하면 아무 걱정이 없다”며 기뻐했다. 김지민은 “결혼 후에 ‘며느리, 애기야’라고 부르시는 것보다 앞으로도 지민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반면 김준호는 “난 ‘김 서방’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지민이 “오늘따라 잘생겼네? 말끔하네?”라고 하자 김준호는 “역시 예쁘네?”라고 화답했다. 김지민은 또다시 “사실 잘생겼어. 다들 잘생긴 건 인정하던데”라고 했고, 김준호는 “너 예쁜 건 세상 다 알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예쁜 여자는 김지민”이라고 밝혔다. 딸을 낳자는 김준호의 말에 김지민은 “2026년에 낳으면 오빠가 51살이다.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환갑”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보다 9살 어린 김지민은 “오빠 친구분들 모임 갔을 때 대화 주제에 낄 수가 없더라. 당뇨, 용종 그런 대화여서 거리감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김지민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시던 음식을 준비한 김준호는 편지까지 준비했다. 그는 “지민이가 아버지 보내드리고 거의 2~3년 동안 아버지 핸드폰을 살려놓고 거기로 문자를 계속했다. 마음 아프지”라며 자신도 마음을 다하는 이유를 밝혔다.
도착한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기모 양말을 신겨주며 “간병 연습하는 거다. 어차피 하게 될 간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두를 신고 많은 짐을 들고 힘겹게 올라간 두 사람. 김지민은 “아빠 돌아가셨을 때 오빠가 앞장서서 운구해줬다. 사귈 때가 아니고 그냥 선후배 사이였는데, 화장터까지 같이 오셨다”라며 “가족끼리 보면서 이렇게 연이 되는구나, 운명인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양주 30년산, 소주 등을 준비해 온 김준호는 “가짜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술을 따랐다. 김지민은 아빠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김준호는 인사를 드린 후 편지를 낭독했다. 김준호는 편지를 읽다가 챙겨온 음식들을 잊은 게 떠올라 부랴부랴 꺼냈고, 이를 본 김지민은 눈물을 보였다. 김준호는 “지민이는 제가 지키겠습니다”라며 예비 사위로서 인사를 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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