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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이라고 생각” 윤태온, 차지연과 이혼 문턱까지 ‘충격’ (‘동상이몽2’) [종합]

한수지 0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남편 윤태온과 이혼 위기에 놓였던 상황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 합류한 차지연, 윤태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연애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발표해 결혼 1년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는 11년 차 부부로 아들은 올해 10살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연은 머리를 질끈 묶고 안경을 쓴 퉁퉁 부은 민낯으로 등장했다.

남편은 익숙한듯 혼자 닭곰탕을 준비하며 열심히 아침밥을 만들었다. 반면 옆에 있던 아내 차지연은 자신의 영양제만 수북하게 챙겨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남편이 씻어준 블루베리를 먹는 차지연의 모습에 김구라는 “한번 먹어보라는 소리도 안 한다”라고 일침해 차지연을 당황하게 했다.

윤태온은 “아내가 가장이고, 나는 전업주부”라며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년차 전업주부라는 그는 “아내가 돈을 벌기 때문에 집안일을 1도 손대게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와이프가) 미안해서인지 자꾸 뭘 하려고 한다. 저는 제가 돈 못 버는 게 미안해서 요리를 제가 다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 윤태온은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주부 9단’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떠오르게 하는 남편과 비교 되는 퉁퉁 부은 차지연의 모습에 이현이는 “약을 드셨더니 다시 부었다”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공교롭게 드라마 속 한지민과 차지연이 동갑이다”라고 짚었다. 이에 전민기는 화들짝 놀라며 “저보다 동생이셨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온은 완벽한 내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전적으로 나가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집에선 쉬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남편이 돈을 못번다고 말하지만 돈을 못 버는게 아니라 저와 가족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거지 돈을 못버는 무능력한 가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편의 꿈은 배우지만 잠시 내려놓고 사는거다. 저는 참 시집 잘 간거 같다. 남편 잘 만난거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데 이런 두 사람에게도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차지연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진 사이가 너무 좋았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둘 다 아이가 처음이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편안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서 그걸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랐다”라고 불우했던 유년기를 고백했다.

그는 “정서적인 불안감을 그대로 되풀이 할까봐 결혼하고 출산하는게 두려웠다. 아이를 내려놓으면 잘못될까봐 이틀 동안 아이를 그대로 안고 있었다”라며 육아 초기 힘든 시기를 털어놨다.

차지연은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세끼 먹을 아이의 이유식을 다 만들어 놓고 연습을 하고 와서, 또 장을 보고 출근하고 다음날 새벽 4시에 이유식 만드는 이 생활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그정도로 일은 일대로 하면서 살림은 살림대로 하면서 애는 애대로 키우면서 여보 ‘이것 좀 같이 하자’고 부탁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그 방법을 몰랐던 거다. 그러니까 저 혼자서 남편한테 불만만 쌓여가지고 왜 아무것도 안해? 왜 다 내가 해야하는거야?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고 다 내가 해야하는거야? 불만이 막 화가 점점 쌓여가는 상태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너무 답답한거다. 자기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는거고”라며 과거 갈등의 원인을 짚었다.

윤태온은 “그때는 살림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뭘 해야될지 몰랐던 거 같다.

나는 배우를 할 사람이지 집에서 살림을 할 사람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이 살았다. 그 개념조차 없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거는 생각 못하고 ‘아내가 잘못한다’ 생각했다”라고 과거의 자신을 반성했다.

이어 “저렇게 이게 예민할 일이 아닌데 아이를 왜 저렇게 키우지? 그 생각으로 몇 년을 산 것 같다. ‘저거는 마음의 병이다. 이거는 지금 우리의 상황은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저 사람이 지금 뭔가 잘못하는거야’ 이렇게만 생각했다. 계속 어긋났다. 그러다가 아내가 ‘너랑은 못살겠다’하면서 이혼의 문턱까지 갔다”라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차지연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네마네 막 하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러고 지냈을 때 ‘더블 캐스팅’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심사위원이었고 멘토였다. 그때 남편이 등장을 하는데 제가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왜냐면 너무 사랑하고 있는데 너무 미운 마음도 있고 너무 화가 나는 마음도 있는데 너무 잘했으면 좋겠고, 저 사람도 지금 나랑 말 한마디도 안하고 서로 남처럼 지내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여길 나와서 나와 눈을 맞추고 노래를 해야 하는데 저게 사람 속이 속일까? 그때 너무 괴롭고 미안했다”라며 남편을 이해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현재 남편과 관계를 회복했다는 차지연은 뮤지컬 공연 중 공황장애 발작이 와서 힘들었던 상황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남편 덕분에 정말 많이 좋아졌다. 남편은 내 삶의 의사 선생님이자 간호사이자 치료사이자 처방 약이자 난로이자 모든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982년생인 차지연은 4살 연하 남편 윤태온과 2015년 같은 작품에서 만나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한 뒤 슬하에 10살 아들 윤주호 군을 두고 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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