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봐도 당뇨 여부를 알 수 있다? 당뇨 걸린 당뇨 전문의의 조언(‘엄지의 제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당뇨 진단을 받은 당뇨 전문의. 정형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엄지의 제왕’을 통해 전 당뇨 극복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4일 MBN ‘엄지의 제왕’에선 전 당뇨를 파괴한 의사의 비법이 소개됐다.
당뇨를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정형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나도 당뇨를 앓았다. 내가 3년 전만 해도 지금의 피와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의사는 건강관리도 잘하고 병에도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건강검진을 했더니 예상하지도 못한 숫자가 나타났다”며 당화혈색소 5.8% 공복혈당 110mg로 전 당뇨 진단을 받았던 3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나도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없었는데 정작 주변인들은 내 얼굴을 보고 고혈당을 짐작했다고 하더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8kg 감량 전 정 닥터의 과거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엄지의 제왕’ 패널들은 “누구세요?” “사진을 옆으로 늘린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정 닥터는 “저때 몸무게가 75kg이었다. 당뇨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당뇨인 게 말이 안 돼서 환자들에게 했던 조언을 되새기며 관리를 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0.2%까지 떨어지며 정상수치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 당뇨를 파괴한 정 닥터의 비법은 뭘까. 이날 정 닥터는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미니 스쾃을 하는 것으로 혈당을 관리했다. 그는 “미국 당뇨병협회에 매년 나오는 지침서에 실린 내용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 당뇨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는 “혈당을 태우기 위해선 하체근육이 중요하다. 특히 허벅지나 엉덩이엔 큰 근육이 많아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하체 근육이 감소하며 혈당 조절 능력까지 감소한다. 반대로 근육을 키워주면 혈당을 줄이는 보험까지 들게 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지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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