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독일서 혼탕 체험.. 다 벗고 들어가는 게 매너, 생각보다 괜찮아”(‘돌싱포맨’)[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엄지원이 파격적인 혼탕 체험기를 공개했다.

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엄지원 윤박 김동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주연배우들이다.

이날 엄지원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그땐 그런 일이 흔했다. 압구정에 다니면 ‘사진 한 장 찍겠다’하면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잡지에 실리곤 했다”면서 “나는 원래 대구 사람인데 친언니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마침 집이 압구정 H아파트라 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박과 이상민은 “아파트가 자가였나?” “압구정 H아파트를 지금도 갖고 있으면 대박”이라며 관심을 보였고, 엄지원은 “난 모른다. 엄마 아빠가 해준 거라. 지금은 팔아서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니네 집 앞이 로데오 거리라 거기서 놀다가 우연히 사진이 찍힌 뒤로 매니지먼트에서 연락을 받게 됐다”면서 데뷔 계기를 덧붙였다.

엄지원은 손예진, 공효진, 오윤아 등 미녀배우들과 절친한 사이로 이들의 만남은 이른바 ‘여신들의 모임’으로 통한 터.

이날 엄지원은 “저렇게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나?”라는 질문에 “사는 얘기를 한다. 보통 집에서 만나는데 맛집 공유도 한다”라고 답했다.

“손예진이 현빈 자랑을 하던가?”라는 거듭된 물음엔 “오히려 친하면 자랑보다 툴툴거리기 마련이다. 손예진이 생각보다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소년들 노는 것처럼 노는 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엄지원은 스스로를 ‘호기심 여왕’이라 칭하며 혼탕 체험기를 전했다. 돌싱맨들의 지대한 관심에 그는 “다 벗는 혼탕이 맞다. 그곳에선 다 벗고 들어가는 게 매너”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지금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그 친구 따라 독일 헬스장에 갔는데 사우나가 공용이었던 거다. 내 친구는 오래 다녔으니까 다 벗은 상태로 아저씨들과 얘기도 하더라”며 충격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생각보다 혼탕이 괜찮았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속내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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