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옥씨부인전’ 추영우 “천승휘 같은 사랑 하고파…부럽고 멋있어” [인터뷰①]

김현서 0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옥씨부인전’ 추영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추영우는 극 중 옥태영을 사랑하는 천승휘와,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옥씨부인전’으로 새로운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알린 추영우는 “저에게 애틋하고 미련이 남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을 것 같다. 한 사람의 드라마 시청자로서, 팬으로서 재밌게 봤다. 제 작품을 보면서 울었던 적이 없는데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감정을 자극했던 장면으로 ‘옥태영과 천승휘의 이별신’, ‘만석이의 죽음’ 등을 꼽은 그는 “많이 울었다. 제가 촬영장에서 보지 못한 각자의 스토리도 있지 않나. 너무 재밌고 슬프고 애틋한 장면이 많더라. 한 명의 시청자로서 재밌게 봤다”라고 덧붙였다.

천승휘와 성윤겸, 1인 2역 연기를 펼친 추영우.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사실 얼굴도 똑같고 둘 다 제가 연기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시청자가 캐릭터를 헷갈리지 않게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차이점에 초점을 두고 집중을 했다. 여러 선배들이 도움을 줬다. 나중에는 서있기만 해도 천승휘인지, 성윤겸인지 구별할 수 있도록 연기했다.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그 뒤에 사람들이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분석하며 영상도 올려주고 하시더라. 그걸 보면서 한번 더 자극을 받았다. 원동력도 생겼다. 다음에 또 1인 2역을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 배우 임지연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대본 리딩 전에 누나가 매니저를 통해 연락을 주셨다. 누나 소속사에 연습실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더라. 거기서 만나서 연기랑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다. 누나가 1인 2역에 대해 같이 연구도 해줬다”라며 “제가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고민을 하니까 누나가 ‘너무 큰 것만 보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승휘는 태영을 여자로 사랑하고, 윤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눈만 달라도 시청자들이 다 알거다’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그 눈빛이 잘 전달된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데뷔 첫 사극 도전에 추영우는 “사극 장르 자체를 좋아한다. 전통적인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대학생 시절 북촌에서 과제를 많이 했다”며 “촬영할 때 한복도 입어보고, 연기도 배우고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살 때 발성이 좀 부족했는데 사극대사를 연습하며 많이 고쳤다. 사극톤을 이미 연습을 한 적이 있어서, 이번 작품을 할 때 자신감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 감독님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천승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며 사랑하는 여인 옥태영을 선택했다. 이러한 천승휘의 선택을 이해한다는 그는 “승휘는 가족, 이름, 직업, 인관관계를 넘어서 본인 자체를 버린거다. 그런 사랑을 해 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닮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사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승휘의 절절함과 사랑꾼 면모가 더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저는 사랑을 해도 승휘큼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과 극 매력을 선보였던 천승휘와 성윤겸. 추영우는 어떤 캐릭터와 더 닮았을까. 그는 “예전에 지연 누나랑 이야기를 하다가 ‘윤겸이랑 더 닮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드라마가 다 끝난 후 돌아보는 시점이 되니, 저는 천승휘를 더 닮은 것 같다. 친구들과의 텐션이나, 농담을 할 때 나오는 바이브가 저와 닮았다”면서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천승휘와 닮았다. 하지만 천승휘처럼 인생을 다 바칠 만큼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더 부럽고 멌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풍미가 달라”…최화정, 카레에 넣은 뜻밖의 ‘이것’ 정체는
  • “현대차·벤츠·토요타 모두 뭉쳤다”.. 전기차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 브랜드들
  • 진영과 다현의 첫사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아시아 동시 공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풍미가 달라”…최화정, 카레에 넣은 뜻밖의 ‘이것’ 정체는
  • “현대차·벤츠·토요타 모두 뭉쳤다”.. 전기차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 브랜드들
  • 진영과 다현의 첫사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아시아 동시 공략

추천 뉴스

  • 1
    대통령 지지율 51% 돌파

    유머/이슈 

  • 2
    오들오들 실시간 진행중인 수십억대 포켓몬카드 사기

    유머/이슈 

  • 3
    (블라) 여자나이 후려치기가 유독 심하다는 블줌마

    유머/이슈 

  • 4
    명태균, “윤석열, 내가 폰 내는거 막으려고 계엄했다”

    유머/이슈 

  • 5
    이코노미 시트 쳐박고 비즈니스라고 우기는 유럽항공사들

    유머/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중소기업 입사 2일만에 퇴사 한 썰

    유머/이슈 

  • 2
    ■■ 지 재판 도중 자는 새끼 공개 ㅋㅋㅋㅋㅋㅋㅋㅋ

    유머/이슈 

  • 3
    "김가영, 장성규에 오요안나 거짓말쟁이라고 이간질" 폭로

    유머/이슈 

  • 4
    mbc 정혜수 기상캐스터 방송 투입 한번도 안하고 해고된 사건도 있었다

    유머/이슈 

  • 5
    토나오게 역겨운 위선자 오버워치 유튜버

    유머/이슈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