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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추영우 “성소수자 연기? 부담없어…데뷔작도 BL작품” [인터뷰③]

김현서 0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성소수자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옥씨부인전’ 추영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추영우는 극 중 옥태영을 사랑하는 천승휘와,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옥씨부인전’ 캐스팅 당시를 회상한 그는 “회사로 대본이 왔다. 저는 글이 너무 좋은 것 같더라.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읽는 기분이었다. 또 저는 같이 작품을 하는 선배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지연 누나의 팬이기도 했고, 워낙 잘하는 분이니까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의 전작도 너무 좋아했다”며 “그리고 꼭 한번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도전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추영우가 연기한 캐릭터 중 하나인 성윤겸은 극 중 성소수자임이 드러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성소수자를 연기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신중함은 있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작가님이 대본에 잘 녹여주셔서 대본대로 했다. 사실 제 데뷔작이 ‘유 메이크 미 댄스'(You Make Me Dance)라는 퀴어물이다. BL 장르인데 너무 소중한 데뷔작이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그래서 (성소수자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종방연 후 말씀해주셨는데, 성소수자라는 설정이 들어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삼각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성윤겸이 송서인과 구덕이의 절절한 로맨스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 될 수 있어서 넣은 설정이라고 하셨다. 사실 (성소수자가) 주가 되는 설정은 아니어서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천승휘의 ‘전기수’ 공연 장면에 대해 추영우는 “3개월 정도를 준비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춤과 노래를 배웠다. 그 와중에 윤겸이로서 무예, 승마, 활쏘기도 배웠다. 어디가서 두번 다시 못해볼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재밌었다”며 “사실 일반 노래도 어려운데, 한국 전통 소리를 하려다 보니까 감히 따라 할 수가 없더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추영우는 있지(ITZY) 리아와 함께 ‘옥씨부인전’ OST ‘우리 다시 헤어지는 일은 없기로 해요’를 발매하며,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OST 발매 비하인드에 대해 그는 “사실 노래 듣는 걸 좋아지만, 엄청 자신감 있지는 않다. 그런데 지연 누나가 감독님에게 ‘얘 노래 잘 부른다’라고 소문을 낸거다. 그걸 들은 감독님이 저에게 OST 녹음 제안을 하셨다. 바쁜 촬영 일정 탓에 연습은 한 번밖에 못하고 녹음한 곡이다.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OK다. 더 잘할 자신도 있다”라고 말했다. 

큰 화제를 모았던 ‘초야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추영우는 “감독님이 되게 부끄러워 하셨다. 감독님께서 되게 걱정을 하셨는데 작가님이 저희 행동 하나하나를 지문으로 섬세하게 적어주셨다. ‘이마, 코, 목, 쇄골 순서대로 뽀뽀를 한다’처럼 대본을 섬세하게 적어놔주셨다. 지문대로만 하면 돼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사실 한복은 다 가리고 있는 의복이라 살색이 보이면 되게 이상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연출적인 부분으로 잘 담아주신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라고 회상했다. 

‘옥씨부인전’에서는 임지연과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주지훈과 호흡을 맞춘 추영우. 대선배들과의 호흡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선배들의 연기에나, 작품에나 지장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걱정은 늘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경력도 적고 나이도 어리다 보니 다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래도 항상 마무리는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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