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학폭 피해 고백…”많이 맞아 아직도 트라우마” (‘샬라샬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김광규가 학창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JTBC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샬라샬라’는 평균 나이 52.8세 배우들이 영국 어학연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영국에서의 캠퍼스 라이프를 앞둔 김광규는 가슴 아픈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국민학교 6학년이 끝난 겨울방학 때 대문자 ABCD를 배웠고, 중학교 1학년 때 소문자 abcd를 배웠다. 일주일에 4번 영어 수업이 있었다”라며 과거 영어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광규는 “그때부터 폭력이 시작됐다. 영어 시간 내내 선생님께 너무 많이 맞아서 그 트라우마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선생님 이름도 기억나는데 너무 많이 맞았다”라고 충격적인 과거를 밝혔다.
그는 “영어 앞에만 가면 그때 생각이 나더라. 그 트라우마를 한번 깨 보려고 도전한 것도 있다. 그 트라우마를 깰지, 더 생길지 한 번 확인해 달라”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샬라샬라’의 캐릭터 티저에서도 과거 폭력의 여파로 영어에 두려움을 느끼는 김광규가 보였다. 말문이 막히면 바로 휴대전화 번역기를 찾아 기계와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비롯해 상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식은땀을 흘리는 김광규의 모습이 이어졌다.
김광규 외에도 배우 성동일,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함께 영국으로 떠났다. 그중에서도 엄기준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영어 실력이 가짜였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사실 발음을 통째로 외웠다. 뮤지컬 공연을 할 때 외국에서 살다 온 배우들이 통역 없이 연출진과 소통하는 게 너무 부러웠다”라며 영어에 대한 간절함으로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들은 런던 케임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샬라샬라’는 오늘(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캐릭터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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