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오겜2’ 이후 자신감 찾았다…사진 한 장에 팬들 반응 폭발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게임 2’의 흥행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2’에 래퍼 ‘타노스’로 출연한 최승현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한때 래퍼로 잘 나갔지만, 암호화폐 투자에 실패해 퇴물이 된 연기를 실감 나게 선보이며 해외 팬층을 다잡았다.
5일 최승현은 자신의 채널에 아무런 멘트 없이 새로운 프로필 사진으로 보이는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변함없는 외모에 날카로운 최승현의 옆모습은 전 세계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렇게 좋아 보이는 건 불법 아냐?”, “모두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 “안녕, 내 사랑” 등의 반응을 남기며 최승현을 응원했다.
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개월을 선고받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마약 논란으로 한동안 대중 앞에서 서지 못했던 최승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감독 황동혁을 통해 복귀할 수 있었다.
최승현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제작진 측으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 타노스 캐릭터를 제안받고 부끄러운 과거를 직면하게 됐다. 사실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황동혁)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고 리딩도 여러 번 했다. 그렇게 캐스팅이 확정됐다”라며 ‘오징어게임 2’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던 암흑기를 떠올리며 “그런 찰나에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 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감사함에 용기를 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승현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음악 활동을 펼쳐왔으며, 2007년 KBS2 드라마 ‘아이 엠 샘’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에는 영화 ‘포화속으로’의 오장범을 연기하며 제47회 대종상의 한류인기상, 제31회 청룡영화상의 신인남우상, 그리고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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