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동료에게 독감 옮아서 사망?…백신 희망자 30% 급증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사망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이 과해졌다.
지난 3일 서희원이 일본에서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향년 48세.
하지만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이유가 연예계 동료인 가수 판웨이치의 가족 때문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지난달 26일에 진행된 대만의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왕위충)의 딸 결혼식에서 서희원과 판웨이치는 만났는데, 4일 전인 22일 판웨이치는 자신의 계정에 온 가족이 독감에 걸렸다는 글을 올렸다는 내용이 올렸다는 것. 당시 판웨이치는 서희원, 구준엽 부부와 만나 사진을 찍었다.
29일부터 서희원이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 3~5일 정도 잠복기가 지나 발병한 것이라고 한다면 판웨이치가 서희원에게 옮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에 대만 내 독감 백신 접종 희망자가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 정도의 접종 대기 줄이 생겼다고 보건 관계자는 밝혔다.
또 이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고령자에 국한된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던 대만인들이 서희원의 사망으로 인해 경각심이 커져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약 2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졌고,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국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그에게 다시 연락하며 23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에 성공했고, 결국 2022년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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