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결국 이런 최후 맞았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파주시가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에 대해 홍보대사 해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OSEN에 따르면 파주시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가영에 대한 해촉을 논의 중이다.
앞서 김가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파주시청 공식 채널의 ‘파주 관광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해온 바 있다.
최근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김가영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개인 채널 댓글창을 폐쇄한 후 ‘MBC 뉴스데스크’,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등의 방송에 정상적으로 출연했다.
이에 김가영이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김가영은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가영이 진행을 맡아 공개 예정이던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도 공개를 미뤘으며 시즌1부터 MC를 맡아온 ‘건썰다방’의 새 시즌 출연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MBC는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도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내사를 시작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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