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전남편, ‘폭행남→로맨티스트’ 태세전환…무슨 꿍꿍이?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생전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배우 장잉잉은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불륜 사이였고, 서희원과 전 남편 사이의 결혼 생활이 파탄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이런 장잉잉이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이 돈을 빌려 왕소비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목숨을 걸고 아이들을 낳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왕소비는 서희원이 출산 후 몸매가 엉망이 됐다며 ‘물개’라고 놀렸다. 서희원이 밥을 몇 입 더 먹었다고 노려봤고, 임신 중에도 서희원과 그녀의 자매 그리고 친구들을 폭행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덧붙여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엄마와 동생이 너를 질투해 해칠 것”이라고 가스라이팅을 시전 했다고 폭로했다.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서희원과 이혼 후에도 끊임없이 서희원을 힘들게 만들었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과거 2011년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에 이혼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지난 2023년에는 서희원과 20년 전 연인 사이였던 가수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는데, 이를 접한 왕소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서희원을 비난하는 게시물은 물론, 위자료 등 법적 분쟁에 대한 게시물을 올려 대중의 비판을 받은 바. 심지어는 “서희원이 나와 이혼하기 4개월 전에 한국에 보낼 선물을 샀다”라며 “그 금액이 5억 원에 달한다. 구준엽과 불륜사이였다” 등의 루머를 퍼뜨려 서희원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기도 했다.
그랬던 왕소비가 2일 서희원이 사망하자 태도를 180도 바꿨다. 서희원의 사망 비보를 접한 왕소비는 취재진 앞에서 “그녀는 나의 영원한 가족이다”라고 했고, 과거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영상에 “아내가 그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대만 네티즌들에 의해 “아내,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 “죽은 사람은 나여야 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이 발견됐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서희원, 왕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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