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나성균, 아내 투병에…약초꾼 됐다 (‘특종세상’)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특종세상’ 배우 나성균이 팔순 나이에 험산을 오르는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나성균(81)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나성균은 강원도 야산을 오르는 일상을 공개했다. 한겨울임에도 눈 쌓인 비탈기를 헤쳐나가며 산 중턱까지 걸어간 그는 전문 약초꾼과 함께 버섯을 채취하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버섯을 보관한 그는 “(이 버섯이) 면역력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혈당 저하하는 데도 좋다”라며 “제가 꼭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위해 고생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 이걸 꼭 달여서 먹이고 싶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성균이 약초를 달여서 주고 싶은 이는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아내는 혈액암 투병 중으로, 지난해부터는 뇌경색 치료도 받고 있다.
나성균은 1968 M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제1공화국’,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왕과비’, ‘서동요’, ‘이산’, ‘동이’, ‘마의’, ‘인수대비’, ‘제5공화국’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허준’, ‘대장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나성균이 출연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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