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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모친, 빚 지면서 키운 딸 매일 통곡하게 만든 ‘가해자’ 폭로

논현일보 0

故 오요안나 모친, 외삼촌과 인터뷰
“우리 안나는 사실 안 죽고 싶었다”
“정말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

출처: 오요안나 SNS
출처: 오요안나 SNS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심경을 밝혔다.

6일 디스패치는 고인의 어머니, 외삼촌과 나눈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고인의 어머니는 “요안나를 정말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빚까지 내면서 다 시켰다. 그렇게 키운 딸인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매일매일 통화를 했다”라며 “안나는 거의 모든 일을 제게 말했다. 그래서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기상캐스터 A를 언급하며 끊임없이 들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출처: 오요안나 SNS
출처: 오요안나 SNS

오요안나의 어머니는 “매일 전화해서 울고, (같이) 욕하고, 또 달래고. 그래도 마음의 상처는 더 깊어졌다. 우울증 증세까지 겹쳐서”라고 털어놨다.

디스패치는 현직 경찰인 고인의 외삼촌도 만났으며, 그가 A와의 악연에 대한 타임라인을 밝혔다.

당시 ‘과학기상팀’ 팀장은 두 번이나 방송을 펑크 낸 A 씨를 빼고 입사 4개월 차인 고인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고인을 발탁한 2022년 3월 팀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오요안나가 힘들어하기 시작했으며, 오요안나는 모친과의 통화에서 ‘엄마 나 미칠 것 같아. A가 날 너무 힘들게 한다’라며 통곡했다고 전했다.

그 후 어머니가 고인에게 정신과를 권유했고,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고인은 수면제와 술로 하루하루를 버틴 탓에 방송에 펑크를 내게 됐고, 결국 ‘뉴스투데이’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 오요안나 SNS
출처: 오요안나 SNS

또한 어머니는 고인이 아나운서 학원 강사를 찾아가 발성 레슨도 받고, 우울증 극복을 위해 여러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다. 그러나 선배들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자리였다”라며 비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 안나는 사실 안 죽고 싶었다. 살고 싶었던 것 같다. A가 발음 지적하니까 없는 돈에 과외까지 받았다. 투잡으로 번 돈을 자기 발전을 위해 쓴 거다”라며 하소연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저는 기상 캐스터들이 잘리길 원치 않는다, 그들도 프리랜서다. 그냥 잘못이 있다고 느낀다면 사과했으면 좋겠다”라며 “MBC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으며,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동료 기상 캐스터들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MBC는 故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 조사 위원회를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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