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42세 연상’ 김혜자 남편됐다…천생연분 (‘천국보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손석구(41)과 김혜자(83)가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부부가 됐다.
6일 JTBC 채널에는 ‘[1분 티저] 지금 우리 열차 ‘천국역’에 도착했습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김혜자(이해숙 역)는 “천국이라는 거, 진짜 있는걸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때 “지금 우리 열차 사천산을 지나, 삼도천을 건너고 있다”는 지하철 안내멘트가 울려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김혜자는 천국역에 도착했다. ‘천국에서 몇 살의 모습으로 살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80(으로 살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망 전 남편이 “스물에도 예뻤고, 마흔에도 예뻤지만은, 지금이 제일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하며, 현재 나이로 살고싶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천국에 입성한 김혜자는 남편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남편 손석구(고낙준 역)는 30대 젊은 시절로 돌아가 있었던 상황. 이에 두 사람은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두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천국에서 뛰노는 이들을 바라본 김혜자는 “왜 나만 이러냐. 이깟게 무슨 천국이냐”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 손석구 역시 “다른 사람들은 죄다 제2의 인생을 사는데, 혼자 쭈그렁밤탱이다”라고 짜증을 내 ‘웃픈’ 웃음을 자아낸다.
티저 영상을 본 이들은 “설정이 너무 기발하다”,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가 탄생”, “‘눈이부시게’에 이은 김혜자 선생님 인생드라마 나올거 같다”, “소재가 신선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4월 JTBC를 통해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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