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명서현에 이별 통보 받고 오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명서현이 남편이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눈물의 프러포즈’ 스토리를 전했다.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637회 방영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명서현은 “제가 코미디언 남희석 씨랑 친분이 있었는데 하루는 (남희석한테) 전화가 와서 ‘일본인과 제일교포가 있으니 통역을 해달라’면서 ‘축구선수도 있으니까 예쁘게 하고 와’라고 했다”라며 남편 정대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스커트도 입고, 언니의 브랜드 명품 가방도 빌려서 나갔다. 박지성 선수만 떠올리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시커멓고, 머리는 샛노랗고 이런 사람이 앉아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명서현은 남희석의 적극적인 푸쉬로 정대세와 연애를 시작하게 됐으나 “어머니께서 운동선수가 은퇴가 빨리 오는 직업이다 보니 흔히 말하는 ‘사’ 자 직업에 시집을 가길 원하셨을 거 같았다. 반대하실 거 같았고, 직업상 자주 만나지도 못했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 결혼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정대세가 내 이별 통보에 갑자기 무릎을 꿇고, 울면서 ‘결혼을 하자’라고 프로포즈를 했다. 슬리퍼 신고 울면서 뛰어왔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명서현은 결혼 후 육아와 살림을 모두 전담하게 되면서 “이 남자한테만 인생을 바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면서도 바쁜 스케줄 탓에 한국에 자주 오지 못하는 남편에 “은퇴 후에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승무원 출신인 명서현은 지난 2013년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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