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긴급재난문자” 이번 충주 3.1 지진이 더 위험한 이유
충주 북서쪽 규모 3.1 지진…“서울서도 진동” 한밤 깜짝
7일 오전 2시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관측했다가 6분 뒤 상세분석을 통해 3.1로 조정했다.
최초 관측 규모가 4.0 이상이었기 때문에 ‘지진 재난문자 송출 기준’에 따라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현재 규모가 ‘3.5 이상 5.0 미만’인 육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예상진도가 ‘5 이상’이면 예상진도가 ‘2 이상’인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최대 예상진도가 ‘4 이하’이면 마찬가지로 예상진도 ‘2 이상’인 시군구에 안전안내문자가 보내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일부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최강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22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2022년 10월 29일 규모 4.1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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