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전문의 때려친 의사가 제2의 직업 찾고 벌어들인 수입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웹소설 작가 수입이 더 많아”
![출처 : 인스타그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61/image-034b3789-5ef0-4db8-8df7-d876e17e734a.jpeg)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며 1,000억 대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 2’를 제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시리즈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현재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 19개국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넷플릭스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에서 9위에 랭크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벌써 시즌2와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증외상센터는 네이버 시리즈의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출처 : 넷플릭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61/image-7d12157c-f1d6-4457-8481-3fa0c9426de0.jpeg)
이 작품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100만 유튜버로 알려진 이낙준이 집필했다. 그는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회를 넘은 인기 웹소설 작가로 꼽힌다. 이낙준 작가는 웹소설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은 ‘닥터프렌즈’를 통해 “웹소설 성장기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없었던 시절”이라며 “군의관 시절 무인도 훈련에서 태풍으로 일정이 취소되자 남는 시간에 소설을 써보기로 한 것이 시작이었다”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은 그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며 성적이 의대 내에서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인턴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비인후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그는 이비인후과 의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진료를 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61/image-6f9c3286-98d8-4961-b9cd-23283dd4d738.jpeg)
이는 한산이가 작가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글 쓰는 것이 더 재미있어 진료를 보지 않고 있다. 진료 수익이 없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의사로서 벌어들이는 수입과 웹소설 및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비교했을 때 무엇이 가장 높냐는 질문에 “웹소설과 유튜브를 안 합쳐도 웹소설의 수입이 압도적으로 1등이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웹소설 작가 일을 시작할 때 본업의 3배 이상을 부업에서 벌면 본업을 그만두자는 기준을 정했었다고 밝히며 지난 2020년 1월 병원에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원래 의사 일을 하면서 웹소설 집필을 병행했는데, 개원을 해 개인 시간을 가지고 집필에도 시간을 배분하고 싶어 퇴사했다. 그 직후 코로나가 터졌고, 개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돼 웹소설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병원을 퇴사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61/image-d6a32140-4a6a-4c2b-b5e0-bb061a21f88a.jpeg)
이에 진행자가 수입에 관해 묻자 “웹소설은 유료다. 한 편 보려면 100원 내야 하는데 제 소설이 1,000만 뷰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즉, 단순 계산으로 치부했을 때 소설 하나로 약 1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이다. 실제로 한산이가 작가의 소설 하나를 예시를 두었을 때, 이낙준 작가 수입 중 3,000만 뷰를 기록한 해당 소설은 단순 계산으로만 약 30억 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 수익은 한산이가 작가 개인이 전부 가지는 것이 아닌 웹소설 플랫폼과 일정 비율 배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낙준 작가의 발언을 토대로 그의 웹소설 수입을 단순 계산으로 추정해 보면 약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넷플릭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61/image-a32f0adb-f26d-4c59-9240-a2972c03fa14.jpeg)
이는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사 인력 임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의사들의 평균 연봉이 3억 100만 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중 이비인후과 개원의 소득은 약 4억 1,300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낙준 작가가 웹소설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12억 원에 달하지만, 이는 단순 계산으로 실제 그가 벌어들인 수입과 다를 수 있다.
다만, 의사 연봉 대비 3배 높은 수익을 벌어들임으로써 전업 작가가 된 그가 벌어들인 수익이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웹소설의 드라마화에 따른 부가적인 수입 역시 억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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