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자녀 학원비만 월 325만 원…줄일 필요 있어”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김성은이 두 자녀의 사교육비를 공개했다.
지난 6일 김성은의 채널 ‘햅삐 김성은’에는 “김성은 아이들 학원비는 얼마일까? 현실적인 교육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성은은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양육하기에 지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인 축구선수 정조국이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서 혼자 모든 걸 하고 있다. 1년 동안 신랑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 잘 도와줬다. 라이드도 다 해주고 애들 숙제도 봐줬다”라며 남편을 그리워했다.
김성은은 “운전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다. 집에 열 번 이상 들락날락한다”라며 두 자녀의 바쁜 학원 스케줄표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일정을 적고 보니 학원비를 얼마나 내는지 궁금해졌다. 학원을 많이 다니는 건 아니다”라며 두 자녀의 학원비를 계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윤하는 영어, 수학, 독서, 눈높이, 논술 수업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예체능으로는 바이올린, 피아노, 미술, 축구, 생활 체육 등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키워보니까 운동을 많이 시켜야 한다. 나중에 공부하려고 해도 체력이 중요하다고 한다”라며 예체능 학원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방학 때는 음악 줄넘기, 인라인을 추가로 다닌다고 말하며 “딸이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은은 “많이 시키는 거 아니다. 시키는 것만 시킨다”라고 말했지만, 200만 원이 넘는 딸의 사교육비에 말을 잃었다.
이어 막내 재하의 학원 스케줄도 공개했다. 김성은은 “원래 아무것도 안 보냈다. ‘너는 내가 영어 유치원만 투자해도 감사해라’라는 마인드였는데, 유치원에서 친구를 사귀다 보니까 재하가 친구랑 뭐 하고 싶다고 해서 학원이 좀 늘었다”라고 전했다. 재하는 수학, 눈높이, 생활체육,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막내의 학원비로 한 달에 95만 원이 나가는 것을 확인한 김성은은 “윤하 거에서는 줄일 게 없으니 재하 거에서 빼야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두 자녀의 사교육비로만 한 달에 총 325만 원가량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그는 “나 이만큼 돈 못 버는데 어떻게 돈이 나가는 거냐. 지금 더 큰 거는 첫째인 태하 것은 빠졌다. 돈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며 매우 놀랐다.
김성은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유치원비, 학교 비는 빠진 거다. 정말 충격적이다. 성은아 정신 차리자”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어 그는 “적어보길 잘한 거 같다. 학원 필요 없는 건 말 좀 해달라. 말해주면 진짜 정신 차리겠다. 학원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햅삐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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