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송대관, 1월에도 ‘전국노래자랑’ 나왔는데…정정했던 마지막 모습
[TV리포트=박정수 기자]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무대에서도 정정했던 그의 모습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했고,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은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으나, 회복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송대관은 지난 1월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대관은 지난 1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초대 가수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 바 있다. 트로트 4대 천왕답게 여유로운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트로트 황제의 별세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동료 가수 태진아와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유명하다. 지난 2022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송대관은 2019년 받은 위 수술을 언급하며 “내가 전국 콘서트로 한창 바쁠 때 수술을 했다”라면서 “(태진아가) 이튿날 생활비, 치료비로 쓰라고 돈을 한 다발 갖고 와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저 짠돌이가 이런 돈을 갖고 다녀?’하는 생각과 함께 큰 감격에 눈물을 쏟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로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섰다. 또 송대관은 곡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등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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