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우릴 막을 것은 없어”…’NJZ’로 그룹명 변경 후 활동 재개
[TV리포트=조은지 기자] 7일, 뉴진스가 이름을 NJZ(엔제이지)로 바꾸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d
외신 ‘CNN’은 지난 6일(현지 시간) NJZ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기존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등장해 많은 화제가 됐다.
멤버 하니는 “이번 리브랜딩은 어려운 시기를 좀 더 즐거운 방식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Complex Con’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이름을 달고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NJZ는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신곡을 들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신곡에 대해 멤버 해린은 “매우 독특하고, 기존과 다른 사운드”라고 언급했다. 하니 또한 “더 이상 우리를 막을 것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니는 법적 분쟁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도어와의 분쟁이) 우리 커리어의 오점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멤버 다니엘도 인터뷰를 통해 소속사에 대한 불신을 고백했다. 다니엘은 “현재 모든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우리는 하이브, 그리고 어도어와의 싸움에서 이기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독자 채널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이름을 공모받은 바 있다. 이에 이름을 ‘NJZ’로 결정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다니엘은 “팬들의 제안을 고려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으며, 하니는 “이번에 선택한 이름이 원래 이름의 본질을 유지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덧붙였다.
하니는 “비록 잠시동안 이전 이름을 뒤로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벗어나고 싶지도 않다. 왜냐하면 뉴진스로 활동한 시기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시기였고, 팬들도 아마 그 시기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니는 “이제 사람들이 익숙한 것, 즉 우리가 데뷔할 때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확실히 많이 다를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실험해 보고 싶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그는 “이전에는 ‘옆집 소녀’ 같은 이미지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더 날카롭고 대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활동을 다짐했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부터 어도어와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시작할 예정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오는 3월 7일 열리며,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변론기일은 4월 3일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mplex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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