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후계자’ 이도진, 롤모델 추모…”후배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가수 송대관의 별세 소식에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오늘(7일) YTN star에 따르면 이도진은 “언제나 만나 뵐 때마다 ‘우리 도진이 잘 될 것’이라며 정말 많이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선배님. 방송에서 ‘송대관 후계자’로 선정해 주실 만큼 용기를 주시고 챙겨 주시고 많은 사랑 주셔서, 희망 잃지 않고 트로트계에 몸담고 있습니다”라고 고인과 관련된 기억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을 향한 사랑 고스란히 받아, 저 또한 그 사랑 잃지 않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했던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늘에서도 원 없이 노래하시고, 뜻하는 바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2020년에 한 방송을 통해 이도진은 송대관의 히트곡 ‘해뜰날’을 열창했다. 그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송대관은 감명을 받았고, 이어 이도진을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하며 “앞으로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이도진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레드애플로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트로트 앨범을 발매해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한편 송대관은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불렸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한 동안 무명생활을 이어오다가 1975년에 ‘해뜰날’이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독립 유공자 故 송영근 선생님 손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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