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가해 지목’ 기상 캐스터들, 침묵 속 ‘근황’… 팬들 분노
기상 캐스터들 근황 공개
아무렇지 않게 날씨 전했다
누리꾼들의 해고 촉구 거세져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나온 가운데,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한 동료 기상 캐스터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일, 6일 MBC 일기예보 방송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박하명, 최아리, 이현승이 모습을 드러내 날씨를 전했다.
또 바로 오늘(7일) 오전에도 박하명은 평범한 일상 속 일기 예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누리꾼들은 MBC 게시판을 통해 “기싸움하자는 건가”, “살인마들을 왜 자꾸 내보내는 거야”, “오요안나 사건이랑 연루된 가해자들은 모두 해고해 주세요”, “사람이 죽었는데 너무하다”, “MBC 불매” 등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MBC는 이러한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날씨 방송 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댓글을 모두 막아둔 상태다.
앞서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유족은 그해 12월 고인의 동료 기상 캐스터들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MBC는 故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업무 정지 없이 계속해서 뉴스를 진행한다는 면에서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故 오요안나의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청취자들의 항의로 결국 침묵 속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던 MBC FM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하차했다.
또한 김가영은 지난해 임명된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그러나 그가 출연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아직 하차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