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 구준엽, 故 서희원 향한 애틋한 마음…애도 물결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서희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구준엽은 자신의 계정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피아노 소리도 함께 첨부됐는데, 가수 김송은 “오빠가 치는 거구나”라며 기도했다. 많은 이들이 구준엽과 서희원의 이별에 안타까워하며 구준엽을 향해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준엽과 함께 댄스 듀오로 활동한 클론(CLON) 강원래는 8일 자신의 계정에 구준엽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구준엽에게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맘 잘 추스리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구준엽은 “고맙다 원래야. 잘 견뎌볼게.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라며 메시지를 보낸다고 이유를 얘기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2001)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대만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서희원. 그는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도 그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밝은 근황을 전한 바 있기에 대만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슬픔이 커졌다.
구준엽은 지난 1998년 서희원과 1년여간 교제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등 어려움으로 인해 1년 만에 헤어졌다. 그러나 구준엽과 서희원은 다시 연락이 닿았고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해 성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축복받았다.
한편, 서희원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아들이 있다. 구준엽은 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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