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 이영자 선택에 당황→”소녀 같아 매력적…마음 확 풀어졌다” (‘오만추’)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영자가 황동주가 아닌 이재황을 선택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는 이영자와 이재황이 일대일 데이트를 했다.
이날 멤버들은 랜덤 조끼 선택으로 파트너를 결정했다. 장서희&황동주, 이영자(이유미)&지상렬, 우희진&이재황, 김숙&구본승이 함께하게 됐다. 파트너를 확인한 이영자는 들어오지 않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영자는 “나 상렬이야”라고 실망한 반면 지상렬은 “우리 이러면 지는 거야 유미”라며 이영자를 달랬다.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미련을 보이며 “이렇게 투샷 잡으면 어떠냐”고 했고, 이를 본 지상렬도 우희진에게 다가가 “이렇게 투샷은 어떠냐”고 슬쩍 어필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집중해야 할 사람은 나다. 나도 애써 당신을 바라본다”고 단속했다.
종목은 두근두근 짝피구. 이영자는 게임 시작도 전에 지상렬을 혼냈지만, 그래도 이영자는 “상렬아. 누나가 지켜줄게”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약속대로 이영자는 승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얼굴을 다쳤다. 지상렬이 밴드를 붙여줬지만, 황동주가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나서서 다시 손봐주었다.
두 번째 경기는 김숙&구본승의 승리. 이영자는 손을 놓은 이유에 대해 “소화가 됐는지 방귀를 뀌어서”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경기 후 이영자는 “전면보다 뒤가 미남이다. 돌아서면 상렬이란 현실로 왔지만, 그 순간 뒤에 서 있을 땐 태풍을 막아주는 느낌이었다. 뒤를 보며 웃는데 미소가 귀여워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고, 지상렬은 “유미와 커플이 되어 좋았다. 뒷모습에 반했다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이래서 사람을 만나봐야 아는 거다”고 흡족해했다.
이어진 여자들의 선택. 이영자는 “전 동주 씨와 첫 데이트를 해서 다른 남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근데 동주 씨가 혹시 서운해할까봐”라고 고민하다 이재황을 택했다. 이영자를 본 이재황은 당황, “정말 예상하지 못해서 환한 표정을 못 지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정적만이 가득한 이영자, 이재황의 차 안. 그때 이재황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분위기가 좀 풀어졌다. 이재황은 또 길을 잘못 들었고, 인터뷰에서 이영자는 “허점들이 보였는데, 오히려 편했다”고 고백했다. 이영자가 “이렇게 만나니 동생이 아니라 이성으로 재황 씨를 보게 되니 좋다”고 하자 이재황도 “아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니 신기하고 좋다”고 밝혔다.
이재황은 “소녀 같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고, 이영자는 “억지로 그런 부분을 죽였죠. 그렇겐 버틸 수 없으니”라고 털어놓았다. 이재황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금세 확 풀렸다.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음식 먹여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좀 더 가까워졌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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