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결국 또 분노 폭발… ‘尹 비상계엄’ 돌직구 저격 발언
계엄 당시 회상하며 소신 발언
“해외 배우들에게도 문자 와”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
![출처: JTBC 뉴스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6/image-92e21c35-c554-4d48-8526-d850204ba291.jpeg)
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지난 9일 봉 감독은 신작 영화 ‘미키 17’ 홍보차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앵커가 봉 감독에게 “최근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냐”라고 묻자, 봉 감독은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엄 당일) 갑자기 친구들한테 문자가 오더라.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었다”라며 “같이 일했던 ‘미키 17’ 해외 배우들과 프로듀서들도 당황스러웠는지 저한테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문자랑 e메일로 많이 물었다”라고 계엄 사태 당시를 회상했다.
![출처: JTBC 뉴스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6/image-6d50b967-ea7c-4a9e-91ce-4dcdbc3f1005.jpeg)
이어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지난달에 터진 거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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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은 “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1979~1980년,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던 그 시기였다”라며 “그때 기억이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관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사십몇 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제 생애에서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지를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는 몇 위를 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너무 당혹스러운 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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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달 22일 한 인터뷰에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다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항상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 했다. 그래서 이게 좀 창피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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