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좋아했던 故 송대관, 생전 ‘마지막 인터뷰’… 진짜 눈물 납니다
생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했다
논란 언급 후 솔직한 심경 밝혀
“세월 흐르니 인생 8박자 같아”
![출처: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6/image-b7b85dca-911d-407c-96d0-e2278c0ec655.jpeg)
故 송대관이 지난 7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가요계가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문화일보는 작년 11월 신곡 ‘지갑이 형님’을 발표한 故 송대관과 진행했던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녹취록에 담긴 그의 목소리는 밝았으며, 특유의 너스레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그는 신곡 ‘지갑이 형님’에 대해서 “재밌는 노래다. 가진 자들이 지갑을 안 열지 않냐. 꽉꽉 잠그고. 그 노래의 제목이 ‘지갑이 형님’인데,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라고 비유법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故 송대관은 활동 중단 시기에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무죄 판결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렵다”라고 답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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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故 송대관은 공백기 동안 “이 곡을 만들고, 못 가본 여행도 좀 하고… 뭐라고 그럴까, 정리 좀 했다”라며 “마음의 정리도 좀 하고, 내 마음의 치유도 좀 하고 뭐 그렇게 잘 보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히트곡 ‘네 박자’를 언급하며 “세월이 흐르니까 8박자가 된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故 송대관은 2009년 아내가 마카오 원정도박, 기획부동산 사기 등에 연루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송대관 역시 사기 혐의를 받으며 KBS와 MBC에 출연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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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내는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송대관 역시 같은 혐의로 1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2015년 송대관은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오명을 풀었다.
실제로 故 송대관은 2018년 한 방송에 출연해 “빚을 갚기 위해 가리는 것 없이 모든 공연을 다니고 차에서 쪽잠을 자면서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채웠다”라고 밝혔다.
한편, 故 송대관은 지난 7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해뜰날’, ‘네 박자’,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유행가’ 등의 여러 히트곡을 발매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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