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딸 사진 이용 ‘소개팅앱’ 이용한 5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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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어느 순간부터 휴대전화를 달고 살기 시작했다. 자기 옷장에 있던 물건들이 흩어져 있는 걸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한 A씨는 B씨의 휴대전화에 뜬 알림을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소개팅 앱을 통해 남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내용이었다.
A씨가 “이게 뭐냐”고 묻자, B씨는 “그냥 장난이다. 광고에 떠서 가입해 봤고 삭제할 거다”라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이후에도 B씨는 앱을 삭제하지 않았으며 무려 3개의 소개팅 앱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후 A씨는 또 충격을 받게 됐다. 앱을 직접 탈퇴시키려다가 우연히 본 프로필 사진이 자신의 사진이었다.
A씨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지며 묻자, 어머니는 오히려 “왜 남의 휴대전화를 함부로 보냐”면서 화를 냈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리며 “외로워서 그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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