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수로 ‘금메달’ 딴 중국 감독, ‘딱 한마디’ 남겼다…
한국 쇼트트랙 인정했다
“한국 상대하기 어려워”
“호랑이 이빨 뽑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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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장징 총감독이 한국 쇼트트랙에 대해 극찬했다.
10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징 총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장징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스피드와 중장거리 지구력 면에서는 한국과 대등하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나 “다만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라며 “(한국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호랑이 입에서 이빨을 뽑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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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징 총감독은 “(한국을 상대하는 이번 쇼트트랙의) 모든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는 오랜 라이벌이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이 강하기 때문이다”라며 한국 쇼트트랙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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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듀오로 불리는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장칭 총 감독은 “한국 최고의 선수인 둘은 경험도 풍부하고 실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 여자 선수들도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췄다. 그들과 우리의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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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혼성계주 2000m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얹었다.
그는 “실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결과다”라며 “혼성 2000m 계주는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종목에서만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중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얻어 한국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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