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탁재훈 닮은 전남편과 종종 연락, 얼굴 보기 싫어서 문자 주고받아”(‘돌싱포맨’)[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영주가 탁재훈을 닮은 전 남편과의 일화를 전했다.
11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정겨운 정영주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3년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돌싱 퀸’으로 명명된 정영주는 “좀 웃긴 얘긴데 탁재훈이 내 전 남편을 닮았다”라는 발언으로 돌싱맨들을 웃게 했다.
이에 이상민이 “탁재훈의 얼굴이 이혼한 여자들의 남편 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면 정영주는 “사진 보면 정말 놀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주는 연예계 대표 센 언니로 연애도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이날 그는 “여럿이 술을 마시다 눈이 마주친 남자와 키스를 한 적이 있다는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그땐 혈기왕성할 때였다. 처음 본 남자였는데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술을 마시는 내내 시선이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시그널을 나누다가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거다. 피해줄 만도 한데 안 피하더라. 그래서 서로 보고 있다가 키스를 했다”라고 고백, 돌싱맨들을 환호케 했다.
전 남자친구들과 아직도 연락을 한다는 정영주는 “전 남편도 가끔 연락을 한다. 아이가 있으니까 해야 한다. 보고 싶진 않아서 톡을 주고받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전 남자친구들은 연락이 가능한 친구들만 남아 있다. 그들만 만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아내, 아이들도 같이 만난다. 연인관계는 끝나도 인간관계는 좋게 남아서 그렇다. 배우자들도 나를 언니라고 한다. 그쪽이 이해 안 해주면 못 만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영주는 가족 이야기도 전했다. 스스로의 분노버튼으로 ‘미인 어머니’를 꼽은 그는 “내가 엄마 딸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었다. 어릴 땐 엄마를 내 언니라 했다”며 “심지어 남동생과 같이 나가면 남동생을 여동생, 나를 오빠로 보곤 했다”라고 한탄했다.
반면 UDT 특수부대 출신 아버지의 피지컬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그는 “아버지가 교관도 해선지 그때 사진을 보면 눈빛이 다르다. 아버지 덕에 지금도 액션 연기를 할 때 도움을 받는다. 액션이 시원시원하다고 칭찬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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