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윤진이, 남편과 불화고백…”서운함에 남편이 먹던 밥 버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윤진이가 남편과의 부부싸움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윤진이의 채널 ‘진짜 윤진이’에는 ‘김밥 하나로 부부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윤진이는 일반인 남편과 함께 식사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윤진이는 ‘김밥 사건’이라고 칭하며 부부싸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근래 남편과 싸웠다. 본가에서 엄마가 김밥을 맛있게 싸주길래 나도 남편에게 주고 싶어 김밥을 열심히 말았다.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으니까 퇴근 시간에 맞춰 쌌는데 핸드폰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진이는 “김밥 2개만 먹고 핸드폰을 쓰길래 핸드폰 하지 말고 밥을 먹으라고 했더니 ‘일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갑자기 감정이 훅 올라와서 남편의 김밥을 버렸다. 김밥 먹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라며 싸웠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임신해서) 몸도 힘든 상황에서 나를 위해 김밥을 열심히 만들었다는 건 안다. 나는 반응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상사의 연락에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직장인들은 상사의 말에 빨리 대응하는 게 미덕 아닌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진이는 “일을 빨리 끝내야 하는 거면 미리 얘기해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남편에게 충고했다.
그럼에도 윤진이는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남편이 열심히 해주는 것도 있다. 내가 하혈해서 약속도 웬만하면 안 잡으려고 한다. 언제 출산할지 몰라 걱정하고 있고, 서로 예민한 상태다. 남편은 돈을 버는 가장이기 때문에 약속을 빼는 것에 불안함이 있는데 나도 그 마음을 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진이는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의 ‘임메아리’로 데뷔해 KBS2 ‘연애의 발견’,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22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현재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진짜 윤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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