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故 서희원 자녀, 양육권은 전 남편에게 간다…”친아버지가 친권 행사”
[TV리포트=조은지 기자] 故 서희원의 자녀가 친아빠인 왕소비의 품에 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언론은 왕소비가 법에 따라 친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재혼했으나, 두 아이를 정식으로 입양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서희원의 유족들 또한 자녀들이 왕소비에게 가는 것을 꺼리긴 하나, 이 상황을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서희원의 자녀들은 앞으로, 베이징으로 돌아가 친아버지인 왕소비와 함께 살 수도 있다.
앞서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관계였지만 주변인들의 반대로 헤어졌다. 구준엽은 지난 2021년 서희원이 왕소비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그에게 연락을 취해 20년 만에 재회하며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로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갑작스러운 서희원의 비보 이후, 구준엽은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왕소비로부터 자녀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故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으며,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가 서희원 유해를 품에 안고 지난 6일 대만에 입국했다.
그러나 서희원의 죽음으로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이 함께 화두에 오르며 구준엽과 서희원은 온갖 가짜뉴스에 시달리게 됐다. 특히 장란은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폄훼했다는 점에서 무기한 계정 정지 처분까지 내려졌다. 왕소비 또한 어머니 장란과 비슷한 일로 비판을 받았으나 “나는 불효자다. 그녀는 내 어머니지만 나의 가치관과 그녀의 가치관은 조화롭지 않다. 나는 오늘부터 그녀와의 모든 인연을 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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