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수의복 입고 재판장 등장… 해명 들어 보니
6년 전 오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차지했던 연예계 이슈를 알아보자.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병옥 음주운전 적발→가수 김호중 항소심 첫 공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첫 항소심 공판에서 ‘술타기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늘(12일) 김호중 측은 이날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서 “술타기는 음주 측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독한 술을 마신 후 정확한 측정을 불가능하게 하는 전형적 패턴”이라며 “만약 술타기였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길 건너편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로부터 6년 전인 2019년 2월 12일에는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김병옥은 대리운전 후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당시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조사 결과 부천시 중동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2.5km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병옥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등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2년간의 자숙 기간을 거쳐 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친절한 경찰’, ‘꼭두의 계절’ 등에 출연했다.
매년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연예계 음주운전 파문, 이제는 정말 그 고리를 끊을 때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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