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박현호, 양가 어머니들에 “2세 낳으면 봐줄 수 있는지..” 황혼육아 요청(‘신랑수업’)[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예비부부 은가은과 박현호가 상견례 자리에서 양가 어머니들에게 ‘황혼 육아’에 대해 물었다.

1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선 예비부부 은가은 박현호 커플의 상견례 현장이 공개됐다.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은가은은 어머니에게 “웨딩촬영을 하고 결혼반지를 맞출 때에도 ‘내가 결혼을 하는 건가’ 실감이 안 났었다. 오늘 상견례를 하러 가니까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은가은의 어머니는 “내 눈엔 아직도 아기 같은데 결혼을 한다고 한다. 아직 아기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뭐가 아기인가. 이제 39살인데”라는 은가은의 웃음에도 어머니는 “한 번 씩 슬프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양가 상견례가 성사된 가운데 박현호의 어머니는 은가은의 어머니를 향해 “사돈께서 아들 나이 때문에 걱정을 하시면 어쩌나 했다. 철없는 사위라고 걱정하실까봐”라며 우려를 전했다.

이에 은가은의 어머니는 “요즘은 연하가 대세”라는 말로 ‘사위 사랑은 장모’를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귀한 아드님이 나이 많은 우리 딸과”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이에 박현호의 어머니는 “무슨 소리신가. 은가은은 국민 며느리”라며 예비 며느리를 치켜세웠다.

이 자리에서 은가은과 박현호는 결혼 준비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일찍이 이들 커플은 양가 어른들의 도움 없이 웨딩마치를 울릴 것이라 선언했던 터.

이들은 “일단 반지 등 예물을 맞췄다”며 진행상황을 전하다가도 “우리가 결혼을 하고 같이 살 집이 필요한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혼전 혼인신고를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더라. 어떤가”라며 의견을 구했다. 이에 양가 어머니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현호와 은가은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전했다. “우리는 2세를 낳을 계획이 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둘 다 일을 갈 수 있지 않나. 그럴 때 육아를 도와주실 수 있나?”라는 예비부부의 물음에 양가 어머니들은 난색을 표했다.

특히나 박현호의 어머니는 “나는 전부터 손주를 봐주는 게 애들에게 큰 도움이 되나 고민을 했었다. 내 엄마도 불편할 수 있는데 아기 때문에 새 어머니와 부딪히면서 사는 건 좋은 게 아니다. 며느리가 더 힘들 수 있다. 그러니 그때 상황에 따라 맞춰 보자”고 현명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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